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지난 20일 충청남도와 '회생기업 지원금융 이자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캠코의 DIP금융과 충청남도의 중소기업 육성 프로그램을 상호 연계하여 회생기업의 경영정상화를 효과적으로 돕고자 마련됐다.
캠코는 도 소재의 기술력을 갖춘 회생기업에게 지원금융(DIP금융)을 제공하고, 도는 신규로 지원받는 회생기업에게 금융 이자비용의 2%(연간 최대 1000만원)를 지원한다.
DIP금융(Debtor In Possession)은 기술력과 영업력을 갖춰 정상화 가능성이 높은 회생기업에 운영자금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캠코 DIP금융 지원 기업에 대한 이자보전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충청남도가 처음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내 회생기업의 경영난 해소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권남주 사장은 "캠코는 기술력과 영업력을 갖췄지만, 시장 자금조달이 어려운 회생기업에 신규자금을 지원하여 재도약을 돕고 있다"며 "앞으로 충청남도를 시작으로 보다 많은 회생기업의 재도약을 지원할 수 있도록 광역자치단체와의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