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04.19 18:16:20
올해 컨테이너선 시황은 글로벌 공급망 정체로 인한 고운임 기조가 지속되겠으나 대외 여건 악화로 하방 리스크가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주요 선종별 해운시황에 대한 전망을 담은 '2022년 1분기 MSI 시황보고서 요약본'을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공사는 영국의 해운시황분석 전문기관인 MSI(Maritime Strategies International)와 2019년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동사가 발간하는 주요 선종별 분기 시황보고서를 국문으로 요약해 업계에 제공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해운시황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봉쇄에 따른 공급망 혼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그 어느 해보다 큰 변동성에 직면하고 있다.
건화물선 시황 또한 인플레이션 심화, 금리 인상, 對러시아 제재 등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모든 선형의 시황이 지난해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유조선의 경우 러시아산 석유를 대체하기 위한 원거리 조달 증가, 저시황 장기화에 따른 선박 해체 증가가 선박 공급 압력을 완화해 완만한 회복세를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2022년 1분기 MSI 시황보고서 요약본'은 공사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카카오톡 해양진흥공사 채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공사 관계자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환경에 대한 우리 해운업계의 발빠른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해운시황 정보의 다각적 분석 제공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