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04.19 10:23:21
부산시가 지자체 최초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공동 통상지원사업 모델을 구축해 지역 중소기업의 아세안 온라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세계 경제 침체로 수출이 급감한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코트라와 지역기업 수출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지원사업은 시-코트라-쇼피(Shopee) 간 협력모델을 통해 추진된다. 정부사업인 지방 파워육성사업과 연계해 아세안 온라인시장 진출 지원을 확대해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에 나선다.
쇼피는 현재 동남아 1위 글로벌 플랫폼으로 부산기업의 아세안 온라인시장 공략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시는 지역 소비재 기업 100여 개사에 ▲입점교육 및 컨설팅 ▲플랫폼 입점 지원 ▲물류비 지원 ▲개별 홍보마케팅 ▲부산전용 대형기획전 개최 ▲오프라인 쇼핑몰 판촉전 ▲수출 상담회 개최 등 입점부터 정착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다양한 지원을 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5월 2일까지 '부산시 해외마케팅 통합시스템'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시 신창호 산업통상국장은 "아세안 시장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발효로 우리가 선제적으로 선점해야 할 중요한 시장이며, 급성장 중인 아세안 온라인 전자상거래 시장은 우리가 개척해야 할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시장"이라며 "이번 사업이 부산기업의 아세안 시장 선점 계기가 되고 앞으로도 코트라와 다양한 협력사업을 통해 지역기업의 수출시장 개척에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