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오는 20일 제42회 장애인의날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실시한다.
시가 후원하고 부산장애인총연합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장애의 편견을 넘어,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해'라는 주제로 ▲기념식 ▲부대행사 ▲물품기부 캠페인 ▲담쟁이 랜선 걷기대회 ▲점등 행사 등이 진행된다.
20일 오전 10시 시청 1층 대강당에 열리는 기념식에는 박형준 시장, 신상해 시의회 의장, 김석준 시교육감을 비롯해 장애인과 가족, 유공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부산장애인총연합회 유튜브에서도 생중계된다.
기념식에서는 모범장애인과 장애인 복지증진 유공자에게 시장 표창, 감사패 등이 수여된다. 발달장애인오케스트라, 팝페라, 마임 등 축하공연도 진행된다.
시청 1층 대회의실과 로비에서는 부산장애인온라인채용박람회, 직업재활시설, 장애인생산품 판매시설 등 20여개의 체험·홍보 부스와 부산장애인총연합회 히스토리 사진전 등 행사가 열린다. 굿윌코리아 부스에서는 오후 3시까지 청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물품 기부 캠페인'이 실시된다.
(사)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 부산시협회는 오는 29일까지 '제9회 담쟁이 랜선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시내 전역의 무장애길, 걷기 좋은 길 등을 4.20km 걷고 SNS에 인증하면 된다.
한편 장애인의날 전날인 19일에는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관광명소 6곳에서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는 점등 행사가 열린다. 부산시청과 영화의 전당, 부산타워,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남항대교 등 부산의 명소가 '위더피프틴' 캠페인 상징색인 보라색 불빛을 밝힐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것은 우리 모두의 사명"이라며 "장애인의 사회 활동에 제약이 없도록 제도와 관행을 살피고, 장애인의 포괄적인 권리가 보장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