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04.15 16:14:05
한국남부발전이 한국주택금융공사(HF), 하나은행과 함께 ESG금융 활성화를 통한 중소기업 금융 지원에 나선다.
남부발전은 이승우 사장을 비롯한 HF 최준우 사장, 하나은행 박성호 행장 등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ESG 금융 활성화를 통한 중소기업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술력이 있으나 경기 불황으로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혁신성장을 할 수 있도록 각 기관의 전문성을 결합한 금융 지원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남부발전은 공모를 통해 적합성 평가를 거쳐 중소기업을 하나은행에 추천할 예정이다. 남부발전이 추천한 협력사를 대상으로 선정하며, 우대금리를 적용해 대출금리를 낮춤으로써 기업의 금융부담을 줄여준다.
HF는 자금운용 수익 일부를 활용해 사업예산을 확보할 예정이며, 하나은행은 해당 재원으로 300억원 상당의 중소기업 자금대출을 진행한다.
남부발전 이 사장은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은 있으나 경영자금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게 힘이 되고자 한다"며 "남부발전은 앞으로 ESG경영에 충실한 중소기업을 적극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F 최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공공성까지 갖춘 맞춤형 ESG 금융지원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사회적·환경적 기여를 확산해 나갈 수 있도록 ESG 금융지원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