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은 지역 중소기업, 대학 및 시민이 함께하는 '시민참여형 서비스R&D(연구개발)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총 2개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오는 11월까지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비스 분야의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서비스R&D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시와 BISTEP이 시행해왔다.
지난달 지원 대상과제 공모 선정 결과 ▲산업재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직업성 질병 판단 매칭 서비스(주관기관: 유닉스노무법인, 참여기관: 더웰(THE WELL), 동서대) ▲소상공인 상생을 위한 개별 소유형 웹·앱 쇼핑몰 개발 서비스(주관기관: ㈜골드브릿지, 참여기관: 동서대) 등 총 2개 컨소시엄이 지원 대상과제로 선정됐다.
2개 컨소시엄은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단계부터 서비스 시제품 테스트 과정에 시민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사용자 그룹을 운영해 사용자의 아이디어와 의견을 반영한 서비스를 연구개발할 계획이다. 사용자 그룹 운영은 시민 체감도와 사업화 성공 가능성이 높은 혁신적인 서비스가 창출되도록 유도한다.
특히 BISTEP은 각각의 컨소시엄이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한 직업성 질병 판정 서비스와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개별 소유형 쇼핑몰 웹·앱 서비스를 개발한다는 점에서 서비스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는 데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BISTEP 관계자는 "올해 선정된 지원과제의 개발 서비스는 산업재해에 노출되어 있는 지역 근로자의 권익 보호, 지역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산·학·민 융합형 서비스 연구개발 사업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