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장애인 온라인 채용 박람회' 포스터.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역본부와 함께 오는 20일부터 5월 4일까지 2주간 '부산 장애인 온라인 채용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50여개의 구인 기업체와 1000명 이상의 구직장애인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80명의 추업을 목표로 박람회를 운영한다.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장애인들은 부산장애인온라인채용박람회 기간 동안 온라인 누리집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누리집은 ▲온라인채용관 ▲문화예술관 ▲정보관 ▲부대행사 ▲이벤트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온라인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경우, 부산시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와 장애인고용공단 부산본부로 방문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문화적 권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수요 증대에 따라 '문화예술관'을 통해 문화예술분야에서 활동 중인 장애인을 위한 취업의 장을 마련한다. 문화예술분야에 취업을 희망하는 장애인이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누리집에 올리면 기업체의 검토를 거쳐 채용으로 이어진다.

발달장애인 뮤지컬 극단 '하이파이브친구들'의 장애인 인식개선 창작뮤지컬 동영상을 상영하고, 발달장애인 그림작가 '이지투게더'의 작품도 전시한다.

박형준 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장애인 문화예술일자리를 비롯해 고령 장애인 맞춤일자리, 스마트팜 일자리 등 다양한 신규 일자리를 개발하고 있다"며 "이번 채용박람회도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여 수요자 중심의 일자리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장애인의날(4월 20일)을 맞아 '제42회 장애인의날 기념행사'가 개최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시청 1층 로비에서 채용박람회 홍보와 함께 온라인 체험행사, 취업타로, 청각장애인 네일아트 시연, VR면접 체험, 포토관 등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