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04.14 14:10:31
부산시체육회는 국립부경대학교가 국립대 최초로 지난 4일부터 '코로나 회복 운동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부경대는 올해 1학기 개강과 함께 그동안 비대면수업을 대면수업과 병행할 수 있도록 전환했다. 하지만 최근 오미크론 확산세와 함께 확진 이후 학생 및 교직원들이 위와 같은 후유증 등의 증상으로 학업 및 업무 등에 불편을 겪고 있음에 따라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프로젝트는 개인별 맞춤형 스마트헬스케어로 실시되며, 부경대 체육진흥원에서 주관해 학내 전문의(가정의학, 재활의학과)와 운동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전문의가 대상자를 면담하고, 의학적 상담 및 일상생활 관리 교육, 상태에 맞는 강도의 운동을 처방한다.
참가자의 선호도에 따라 근력운동, 요가, 필라테스 등이 4주간 제공된다. 운동을 하는 동안 스마트기기를 이용해 심박수, 운동강도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 및 운동제어할 수 있다.
프로젝트 담장자인 가정의학과 전문의 김수현 교수는 "코로나 후유증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다방면으로 접근을 해야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의 증상과 상황에 대해 이해하고 이에 맞는 신체활동 등을 통하여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관리하는 것"이라며 "정확한 의학적 상담을 통해 맞춤형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코로나 후유증을 잘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경대 체육진흥원은 "이 프로젝트는 1기를 시작으로 효과성 등을 검토하여 차기 모집을 계획 중"이라며 "나아가 지자체 및 시체육회 등과의 협력을 통해 코로나 후유증 등으로 일상회복이 어려운 지역주민들에게 정확한 진단과 맞춤형 운동프로그램의 제공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 일상회복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