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가 전 세계 한인 네트워크 교류의 장인 ‘세계한상대회’에 참가해 한국 수산식품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며 신규 판로 개척에 나서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이날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 집무실에서 2023년 제21회 세계한상대회 유치에 성공한 미국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 방문단과 만나 세계한상대회 참가를 위한 협력사항을 논의했다.
내년 10월에 열리는 세계한상대회는 개최지가 미국 오렌지카운티로 최근 확정됐다. 2002년 첫 대회 개최 후 역대 처음으로 해외에서 열린다.
임 회장은 이날 방문단을 맞은 자리에서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처음으로 세계한상대회를 유치하는데 힘써 온 방문단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노상일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 회장도 한국 수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수협이 국내 수산업계의 해외시장 개척을 견인할 수 있도록 수협 측의 대회 참가와 함께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임 회장은 “수협도 내년 대회에 참가해 국내 우수한 품질의 수산물을 홍보하고 수산물 수출 판로 개척에 나설 것”이라며 방문단 측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양 기관의 이번 면담은 지난해 수협과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 간 체결한 한·미 수산물 교역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성사됐다.
이날 양기관은 ▲한국 수산물의 우수성 홍보 ▲수출 확대를 위한 협력 ▲양국 소재 경제단체 관련정보와 경험 교류 촉진을 위해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수협은 내년 세계한상대회를 통해 국내 수산식품 수출업체의 해외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방문단 측과 실무진 협의를 거쳐 내년 대회 참가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방침이다.
세계한상대회는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기업인이 참석하는 한민족 최대의 비즈니스 네트워크 행사로 내년 행사는 재외동포재단과 대회를 유치한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주관으로 오렌지카운티의 애나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