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부산산업과학혁신원, "저기술산업 제조역량, 부산 미래 성장동력으로 활용해야"

'지역 저기술산업 혁신방안' 보고서 발간…'아키텍처 혁신'과 '마케팅 혁신' 필요 주장

  •  

cnbnews 이선주기자 |  2022.04.13 13:40:41

부산산업과학혁신원 로고.(사진=부산산업과학혁신원 제공)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은 13일 '지역 저기술산업 혁신방안' 보고서를 발간해 지역 대표적인 저기술산업인 신발산업을 중심으로 혁신 특징을 살펴보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방안을 제안했다.

저기술산업이란 연구개발(R&D) 지출이 생산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인 R&D 집약도가 낮은 산업으로, 식료품 제조업, 섬유제품 제조업 등이 포함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2019년 전국의 저기술산업 비중은 전체 산업 대비 15% 미만으로 줄어들고 있는 반면, 부산은 저기술산업의 비중이 22%대에 육박하는 등 점차 증가하고 있어 미래 성장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한 혁신활동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BISTEP은 신발산업은 저임금 국가로의 생산기지 이전, 컨셉 디자인 역량 부족 등으로 점차 쇠퇴기를 맞이했으나, '아키텍처(구조) 혁신'과 '마케팅 혁신'을 통해 저기술산업이 장기간 축적한 기술의 적극적인 유지와 활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키텍처 혁신은 부품 간 연결 방식 변화를 통한 혁신으로 기존 경쟁자 대비 차별화가 가능한 디자인 역량이자 문제해결 방식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부산 신발제조 기업은 제조역량을 기반으로 OEM(위탁생산)을 넘어 하청업체가 제품 설계에도 직접적으로 관여할 수 있는 ODM(위탁개발 및 생산)으로 진화하기 위한 혁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혁신을 바탕으로 신발제조기업은 글로벌 시장 공략이 가능한 기업과의 사업 제휴를 통해 자체 브랜드 개발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으며, 낮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글로벌 브랜드와의 제휴를 고려해볼 수 있다.

보고서 연구진은 "신발산업에서 글로벌 신생 창업기업이 지역 기업의 제조 역량을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확보하는 사례가 종종 확인되고 있다"며 "지역의 저기술산업이 장기간 축적해온 제조기술은 지역의 소중한 유산임을 이해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유지하고 활용하기 위해 지자체 차원의 시범사업 추진, 공공구매 등을 통한 판로개척 지원 등의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당 보고서는 BISTEP의 '산업&혁신 브리프' 2호 보고서로 발간될 예정이며, BISTEP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