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농업기술센터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종자전염병 예방을 위해 벼 종자 소독을 무료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벼 종자 소독은 종자 전염으로 발생하는 도열병, 키다리병, 벼이삭선충 등을 예방해 본답의 병해충 발생률을 낮추고 약제 살포 비용과 노동력을 절감하는 생력화 재배의 시작이다.
센터는 관내 벼 재배 농가들을 대상으로 온탕소독작업을 장안쌀작목반 공동작업장(장안읍 오리 297)에서 실시한다. 오는 14일, 21일, 26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총 3차례에 걸쳐 무료로 운영할 계획이다.
온탕소독작업은 벼 종자를 60℃ 온수에 10분간 담갔다가 바로 냉수에 식혀주는 방법으로 종자 전염병에 대한 소독 효과가 높으며, 키다리병 방제에 97% 이상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기타 관련 자세한 사항은 기장군농업기술센터 작물지도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센터 관계자는 "벼 보급종 종자가 올해부터는 전량 미소독 종자로 공급될 예정"이라며 "벼 종자 소독의 중요성 인식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현장기술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