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국민들의 아이디어 제안을 통해 산업단지 기업지원,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예산사업이 추진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2023년도 국민참여 예산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기업인, 근로자 등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오는 5월 31일까지 국민제안을 접수한다고 13일 밝혔다.
‘국민참여 예산제도’는 국민이 직접 예산사업을 제안하고 심사와 우선순위 결정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예산편성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국민들의 정책 참여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제도다.
산업단지공단은 2019년 국민참여 예산제도 도입 이후 지난해까지 스마트공장 전시회, 중소기업 소화기 지원 등 총 5건을 선정해 5억 7000만원 규모의 예산을 반영해 추진 중이며, 내년 국민참여 예산에도 이런 국민 참여 제안을 반영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모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희망자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달 말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하거나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제안 분야는 △산업단지 혁신 △노후 산업단지 환경 개선 △산업단지 입주기업과 근로자 지원 등 기업 지원사업과 관련한 분야다.
산업단지공단에서 현재 운영 중이거나 정부 정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사업 또는 특정 개인, 단체 등의 수익사업 및 홍보와 관련된 사업, 대규모 SOC 사업 등과 같이 예비타당성조사가 필요한 사업은 제외된다. 제안된 사업은 산업단지공단 담당 부서에서 타당성을 검토한 후 예산조정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본예산에 편성될 예정이다. 제안이 채택될 경우, 산업단지공단 이사장 표창과 최대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수여한다.
김정환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국민참여 예산제도를 통해 국민과 기업인, 근로자들이 필요로 하는 참신한 사업을 발굴함은 물론 국민 소통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늘 국민과 고객,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산업단지 활성화와 입주기업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