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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유료도로 7곳, 15일부터 연속통행 할인된다

광안·부산항·을숙도대교 등 교량 3곳과 백양·수정산·산성·천마터널 등 터널 4곳…km당 4분으로 개선, 200원씩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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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선주기자 |  2022.04.13 09:38:46

부산시는 오는 15일부터 '유료도로 연속통행 할인제도'를 실시한다. 사진은 힐안 대상도로인 광안대교.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오는 15일부터 전국 최초로 시내 모든 유료도로에서 연속통행 할인을 실시한다.

유료도로 연속통행 할인제도는 유료도로를 일정 시간(km당 4분) 내 연속통행하면 두 번째 요금소부터는 차종과 횟수에 관계없이 요금소마다 200원씩 통행료를 할인해 주는 제도다.

시는 앞서 지난달 15일부터 한 달간 부산항대교~천마산터널 구간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실시했다. 연속통행 할인을 받기 위해 요금소와 요금소 사이를 km당 3분 이내로 통과해야 하는 조건이 출퇴근 시간 등의 차량정체 시간에는 만족시키기 어렵다는 것을 확인해 통과 제한시간을 km당 4분 이내로 개선했다.

할인 대상 유료도로는 광안·부산항·을숙도대교 등 교량 3곳과 백양·수정산·산성·천마터널 등 터널 4곳이다.

하이패스 차로를 대상으로 하며, 일반차로에 대해서도 하이패스 카드를 이용하는 경우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다만, 유료도로법의 중복할인 금지 규정에 따라 다른 할인을 이미 받은 차량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 김광회 도시균형발전실장은 "당초 요금소 간 통과 제한시간은 km당 3분이었으나, 보다 많은 시민에게 할인 혜택을 드리고자 통과 제한시간을 km당 4분으로 확대했다"며 "이번 할인제도 시행이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치솟은 유류 가격 등 높은 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작게나마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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