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04.12 17:15:49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부산시는 12일 '중소기업 자산 매입&임대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캠코와 부산시는 캠코 자산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S&LB) 지원을 받는 부산 소재 기업에 임대료의 2%(임대료 총액 15억 원 한도)를 각각 지원하는 등 기업별 연간 최대 6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캠코와 시가 일시적 유동성 부족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재무구조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두 기관은 기업의 임대료 부담 완화를 통해 계속영업이 가능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두 기관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원 프로그램을 상호 보완함으로써 중소기업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경영정상화 지원의 정책적 효과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캠코 권남주 사장은 "이번 협약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 소재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과 재도약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자산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 지원 기업의 성공적인 재기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시장은 "전국지자체 최초로 캠코와 협력해 경영 위기 기업에 임대료를 지원함으로써 정상 기업 전환에 크게 기여하는 등 지역경제의 안전망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며 "위대한 기업은 위기 속에서 나온다고 하는데 부산경제의 근간이 되는 중소기업이 여러 위기 속에서도 버틸 수 있고 힘이 되는 정책들을 캠코와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