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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의 "에어부산 운수권 배분 배제 안돼"…국토부에 공식 건의

대한항공-아시아나 결합 따른 운수권 배분 배제 우려…정부, 14일 해외노선 운수권 배분 심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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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선주기자 |  2022.04.12 11:18:18

부산상공회의소는 지난 2020년 3월 5일 강서구에 위치한 지역거점 항공사인 에어부산(주) 본사를 방문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누적되고 있는 경영애로를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부산상의 제공)

부산상공회의소는 12일 에어부산이 운수권 배분에 따른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해줄 것을 요청하는 건의서를 국토교통부에 공식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오는 14일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국제항공운수권 배분 심의'를 앞두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에 따른 노선 독점을 이유로 에어부산이 운수권 배분에서 배제될 것이라는 지역 우려를 전달하기 위해서다.

부산상의는 건의서를 통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합병이 완료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결합의 대상이라는 이유만으로 운수권 배분에서 소외시키는 것은 항공사 간의 자유로운 경쟁을 제한함은 물론이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어부산에게는 치명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에어부산은 앞으로 건설될 가덕신공항의 미래를 결정지을 동력인 동시에 지역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 창출 주체임을 강조하고, 코로나19 이후 에어부산의 경쟁력 회복에 대한 정책당국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부산상의는 김해공항에도 인천공항과 같이 방역 규제를 완화해줄 것과 정부가 발표한 '국제선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에도 지방공항에 대한 구체적인 국제선 재개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줄 것을 함께 건의했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다른 경쟁 LCC들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결합에 따른 독점 노선의 운수권 배분과 엔데믹에 대한 기대로 공격적 경영에 나서고 있지만 에어부산은 모기업 합병에 발목이 잡혀 자칫 경쟁력을 상실할 우려가 있다"며 "지역 항공사의 기업가치 보존을 위한 지역 차원의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오는 5월부터 국제선 운항의 정상화 계획을 밝히면서,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인천-울란바트로, 무안-베이징, 무안-상하이, 무안-마닐라, 양양-상하이, 청주-마닐라, 대구-연길, 제주-마닐라 등 해외노선의 운수권 배분 심의를 오는 14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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