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04.11 14:43:41
부산지역 진보4당은 민주노총 부산본부와 함께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를 위해 '진보정당 단일화' 합의를 결정했다고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정의당, 진보당, 노동당, 녹색당 등 4개 정당과 민주노총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지난 8일 대표단 회의를 거쳐 만장일치로 시장, 기초의회 선거구에 대한 단일화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부산시장 단일후보로는 정의당 김영진 부산시당위원장이 나선다.
진보정당과 민노총 부산본부는 이번 단일화 합의에 대해 "불평등과 기후위기 문제 등 해결에 대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김영진 시당위원장은 "시민의 건강, 안전, 일자리 문제 등 해결이 시급하다"며 "시민의 마음으로 만들어온 부산의 미래를 진보정당이 지켜내려고 한다. 아낌없는 격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김재남 부산본부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노동자 서민의 절박한 요구에 함께 지혜를 모으고, 함께 실천하는 진보정치로 시민의 새로운 희망이 되겠다"며 "차별없는 노동중심, 평등부산을 만드는 길에 시민들이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단일후보들은 앞으로 '진보정당 단일후보'라는 이름으로 선거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