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약속의 숲 식목행사, 정원도시 힘찬 발걸음 시작
해남군이 솔라시도 기업도시를 2050 탄소중립 실현의 선도도시로 조성한다.
해남군은 8일 산이면 솔라시도 기업도시내 산이정원 조성 현장에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솔라시도 약속의 숲 식목행사를 가졌다.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에서 주최한 이번 행사는 명현관 군수를 비롯해 김영록 전남도지사, 전라남도의회·해남군의회, 이기승 보성그룹 회장, 산이면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조성중인 산이정원에 2,050주 나무심기와 함께 탄소중립을 향한 힘찬 결의를 다졌다.
해남군 산이면 구성리, 상공리, 덕송리 일원 구성지구 2,090여만㎡(632만평)을 포함하는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개발사업은 지난 2005년 시범사업으로 지정된 이래 십수년간 사업추진에 진전을 보이지 못하다가 전라남도 블루이코노미의 일환인 전남형 스마트블루 시티 개발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정원도시, 태양에너지도시, 스마트도시의 도시비전을 가지고, 일자리·관광·주거·교육·의료 등 자족기능을 갖춘 스마트시티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복합문화공간인 50여만㎡(16만평) 규모의 산이정원은 정원도시의 대표 공간으로, 주제별 산책길과 예술정원, 어린이정원, 열매정원 등이 조성된다.
1단계 가든 뮤지엄은 2023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호수와 바다, 정원을 품은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청정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첨단 인프라를 갖추고 3만 6,600명, 1만4,640세대의 거주 인구를 유치할 계획이다.
1차로 솔라시도 태양광 발전소를 중심으로 한 159만여㎡(48만여평)면적, 98㎿ 규모의 재생에너지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됐으며, 지난해에는 솔라시도cc가 개장했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2021년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공모에 최종 선정되어 전기차 공유서비스와 공유차량 자율 주차 서비스, 자율주행 셔틀버스, 솔라시도 메타버스 등 스마트 도시 인프라 및 서비스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해남군은 425억원 규모의 탄소중립 에듀센터를 기업도시로 유치한데 이어 5,700억원 규모의 유럽마을 테마파크 조성 투자유치도 성사시켜 기업도시의 활성화에 큰 탄력을 받고 있다.
솔라시도 기업도시의 접근성도 한층 개선되어 영암 서호IC와 해남 솔라시도 기업도시를 연결하는 10.8km 구간, 왕복 4차선의 기업도시 진입도로 개설공사가 올해 8월 준공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마산~산이간 지방도 확‧포장공사도 설계가 진행되고 있어 해남에서도 국도2호선 및 고속도로를 연계해 기업도시로 곧바로 진입할 수 있는 도로가 개설됨으로써 기업도시 활성화에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명현관 군수는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정원도시, 태양에너지도시, 스마트도시의 비전에 맞게 전국에서 가장 앞서가는 탄소중립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며 “각종 기반 마련 외에도 내년까지 4ha 규모의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하는 등 쾌적한 환경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