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04.08 15:42:02
해양수산부, 부산시,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7일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 10차 사업계획 변경안 보완을 위해 3차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실무협의회에서는 지난해 12월 체결한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 업무협약서'와 지난달 30일 발표된 트램 차량 법제처 법령해석 결과를 반영하는 10차 사업계획 변경안 보완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 트램 차량은 사업시행자인 부산항만공사가 기반시설에 포함하는 것으로 10차 사업계획 변경안에 반영하고, 1부두는 역사공원으로 변경해 보존, 복합문화공간 대신 대체되는 공원시설 계획 수립, 해양레포츠콤플렉스는 마리나 시설과 연계 추진한다.
부지조성은 당초 사업계획대로 올해 완료 계획이지만, 오페라하우스·지하차도·트램·공공콘텐츠(일부사업)는 개별 사업기간을 고려해 2024년까지 추진될 계획이다.
사업비는 BPA에서 검토 중이며 2조 4000억원에서 약 2000억~3000억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해수부 김창균 항만국장은 "정부와 지자체, BPA와 소통을 통해 이견 없는 10차 사업계획 변경안을 수립해 북항 1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김광회 도시균형발전실장은 "북항 재개발구역의 조기 활성화 및 2030세계박람회 유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랜드마크 부지의 신속한 사업자 유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BPA 전찬규 항만재생사업단장은 "북항 재개발사업의 부지조성 등은 올해 완료하고, 트램 사업은 도시철도법에 따라 관련 절차를 이행 후 시행할 예정"이라며 "추가되는 사업의 추진을 위해서는 올해 말 부분 준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무협의회에서 논의된 10차 사업계획 변경안은 이달 중 관계부처 협의를 시작으로 중앙항만정책심의회 심의 등 후속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상반기 내 고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