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달 31일 투자보증심의위원회를 열고 현대LNG해운㈜이 발주한 174K CBM LNG운반선 2척에 대한 미화 3721만 4000달러(약 450억원)의 후순위 투자를 승인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8월 공사와 산업은행이 국적선사의 친환경선박 보급계획의 일환으로 체결한 '친환경 선박 지원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에 따라 마련된 1호 사업이다.
공사는 산업은행과 공동으로 조성한 미화 6억불 규모의 '친환경 선박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해운산업의 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최근 금리상승이 예견된 가운데 12년 이상의 장기금융을 제공할뿐만 아니라 변동금리 대신 고정금리로 구조화돼 선사는 금리 변동에 노출된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 김양수 사장은 "1호 사업을 통해 지원된 선박은 IMO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선박으로, 선사의 중장기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에도 공사는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응해 국적선사들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