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04.08 14:17:56
부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부산을 방문해 평균 2.7일 체류하고, 해운대해수욕장을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실시한 '2021년 부산 방문 관광객 실태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부산을 방문한 내·외국인 관광객 2000명을 대상으로 주요 관광지 및 관문지역에서 현장 설문조사로 진행됐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내국인 관광객은 포털사이트에서 부산 여행정보를 검색해서 여가, 휴식 등을 목적으로 가족과 함께 차량을 이용해 평균 2.7일 체류하며, 해운대해수욕장을 가장 기억에 남는 지역으로 손꼽았다.
부산을 여행목적지로 선택한 이유와 주 관광활동 1위가 맛집탐방이었으며, 항목별 지출에서 식사비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만족도도 가장 높았다.
외국인 관광객도 포털사이트에서 여행정보를 찾고 휴식을 위해 주로 방문하고 해운대해수욕장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응답했다. 대부분 친구연인과 함께 평균 2.1일 체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국인 관광객의 부산관광 전반적 만족도는 69.6점으로 작년에 비해 0.6점 상승했다. 외국인 관광객 만족도는 73.2점으로 작년에 비해 6점 이상 증가했다.
재방문 의향이 있다고 대답한 내국인 관광객은 97.1%로 작년에 비해 1.5%p 증가했으며, 외국인 관광객이 98.8%로 지난해에 비해 34.7%p가 증가했다.
반면 부산여행 불만족 사항 1위로는 내·외국인 관광객 모두 주차장 부족을 꼽았으며(각각 36.6%, 14.4%), 관광정보 안내가 부족하다는 점 또한 응답비율이 높았다.
부산관광공사 이정실 사장은 "만족도와 재방문 의향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앞으로도 만족할 수 있는 관광콘텐츠 개발과 수용태세 개선에 힘쓰겠다"며 "특히 국내 관광시장에서 부산 맛집탐방이 대세인 만큼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해서 골목길 프로젝트와 연계해 맛집 관련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