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04.07 13:24:57
한국항공우주산업(주)(KAI)가 글로벌 업체와 미래형 무인기, 성능개량 등 협력 강화에 나섰다.
KAI 안현호 사장은 지난달 31일부터 4월 6일까지 이스라엘 IAI(Isael Aerospace Industries) 보아즈 레비 대표이사와 Elbit Systems 베자렐 마치리스 대표이사를만나 무인기 공동개발과 성능개량 등 기술협력을 집중 논의했다.
IAI사와는 신규 항공기 개발 참여와 항공기 개조개발은 물론 유무인복합체계(MUM-T), 공격드론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더불어 AI사 G280 비즈니스 제트기 동체 연결 복합재 구조물도 신규 수주했다. 계약한 동체 연결 복합재 구조물 16종은 항공기 주익 아래 위치하며, 항공기 비행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이로써 민항기 핵심 구조물인 주익, 동체, 연결 구조물 수주로 KAI의 생산능력은 세계 정상급임을 재확인했다.
KAI는 복합재 구조물은 중량이 가볍고 강도가 강해 사용량이 늘어나는 추세로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유무인복합체계는 미래 군 작전개념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솔루션으로 양사가 기술협력을 통해 사업확대를 도모하기로 했다.
Elbit Systems사와는 정찰용 무인기 사업 공동개발과 항공기 성능개량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장기체공 무인기에 있어 Elbit Systems는 세계적인 솔루션을 자랑한다. 양사는 최적 형상의 정찰용 무인기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안 사장은 "기체구조물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며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고 있다. 글로벌 업체와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래사업 확대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점에서 큰 의미"라며 "이번 수주는 향후 민항기 독자개발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