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04.07 09:30:09
부산시가 사하구, 강서구, 사상구 등 서부산권 고용안정을 위해 총 75억원을 투입해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시는 7일 고용노동부와 '서부산권 부품산업 일자리 Re-Start(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3개 구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하구, 강서구, 사상구 등은 시 제조업체와 종사자의 약 70%, 산업단지의 약 80%가 집중돼 있지만,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인한 경기침체로 고용악화가 우려되는 지역이다.
우선 기존 설치된 사하구 외 사상구 일자리센터와 강서구 산업단지관리사업소에도 기초지자체 취업지원센터를 운영해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취업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부산권 기계부품기업에는 '채용약정형 기업지원사업'을 통해 총 1150명의 고용창출을 지원한다.
'채용약정형 기업지원사업'은 총 4개 세부사업으로 추진된다. 주요 사업은 ▲스마트공장 도약 및 고도화 지원(40개사, 기업당 1150만원) ▲수출 지원(40개사, 기업당 1250만원) ▲근무환경 제도개선지원(35개사, 기업당 340만원)과 좋은 일터 컨설팅 ▲신성장직무 관련 연구개발 및 사업화 전문인력 채용지원금(100명, 1인당 840만원, 기업당 최대 5명) 등이다.
또 고용위기를 겪고 있는 근로자에게는 전문기술훈련과 훈련 수료 후 취업 성공 시 취업장려금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는 ▲'서부산권 고용안정 일자리 지원센터'(하단역 인근) 운영, 전문 직업상담사(9명)의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 제공 ▲퇴직(예정)근로자 심리안정·직업탐색 프로그램 및 맞춤형 전문기술훈련(조선기자재 특수용접, 전기기계, 금형설계, 전기자동차, 자동화로봇 및 LNG 연료공급 등 5개 과정) ▲기초센터를 포함한 서부산권 센터를 통한 취업장려금 지원(신규 취업자 3개월 이상 근무 시 150만원, 최대 300명) 등이다.
시는 서부산권 부품산업의 고용안정을 위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총 400억원을 투입해 5500여 명 고용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800여 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박형준 시장은 "지역의 산업정책과 일자리정책이 하나의 패키지로 시너지를 발휘해 부산 제조업의 기반이 되는 서부산권 부품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도적 모델을 부산이 먼저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