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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산권 개발 핵심 ‘제2에코델타시티’에 교통·환경 기반시설 우선 생긴다

친환경 수변도시 강점 부각, 15분 생활권 도시 실현…시-부산도시공사-한국수자원공사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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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선주기자 |  2022.04.05 17:20:02

부산시는 5일 부산도시공사, 한국수자원공사와 '제2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의 성공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부산도시공사 제공)

서부산권 개발의 핵심인 ‘제2에코델타시티’에 단지나 주택보다 도시철도·도로·공원 등 기반시설을 우선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지난 2월 강서구 김해공항 서측 강동동과 대저2동 일원 약 320만 평 부지에 ‘제2에코델타시티’를 조성하겠다는 개발구상을 발표했다.

통상 도시개발은 단지나 주택 조성 후 교통이나 공원·녹지 등의 기반시설을 조성하지만, 시는 교통·환경 기반시설을 우선 짓겠다고 밝히며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범도시 모델을 제시한 것이다.

이는 제2에코델타시티에 트램, 도로, 수질개선, 공원녹지 등을 우선 조성함으로써 도시의 환경가치와 공공시설 서비스를 제고하고 교통과 환경을 우선하는 친환경 수변도시의 강점을 부각하기 위해 구상됐다.

이에 따라 시는 도시철도 강서선(트램) 시설을 우선 조성해 15분 생활권 도시를 실현하고, 도시철도 3호선 및 예비타당성 조사 진행 중인 하단~녹산선을 조기에 연결하는 계기로 만들 계획이다.

또 제2에코델타시티를 남북으로 잇는 광역도로도 조기 건설해 7개의 동서축과 연결하는 초광역 연결망을 이른 시일 내 완성할 예정이다.

특히 사업부지 내 도심하천인 평강천과 맥도강에 낙동강 본류수(2등급)를 유입시켜 물순환 강화를 통한 수질등급 개선(4등급→2등급)에 나서고, 폭100m, 길이 5.5㎞의 서낙동강변 녹지축을 조성·연결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친환경 수변도시를 조성한다.

시는 정기적인 주민의견 청취제도, 주민과 함께하는 리빙랩, 인공지능 기반 3차원 설계기법 등도 도입해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디지털 트윈 도시로 구현할 계획이다.

이 지역에 들어설 핵심 시설과 기능으로는 국제업무, 항공산업클러스터(MRO 등), 친환경 주거, 연구개발, 도심항공모빌리티(UAM)·드론산업 등을 종합적으로 구상하고 있다.

더불어 시는 5일 부산도시공사, 한국수자원공사와 제2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의 성공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부산도시공사 김용학 사장, 한국수자원공사 박재현 사장이 참석했으며, 제2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의 준비 단계부터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시는 사업 시행을 위한 인·허가 등 각종 행정업무와 관련한 사항에대해 협조·지원하며, 부산도시공사와 한국수자원공사는 개발계획의 수립, 공사 발주, 용지 분양 등에 따른 제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3개 기관은 협약 이후 바로 사업계획수립에 착수하고, 예비타당성 검토,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의 절차를 이행하기 위한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김용학 사장은 “오랜 세월동안 풍요로운 삶을 지역에 제공한 낙동강 삼각주에 자연과 공존·공생할 수 있는 새로운 제로 에너지 녹색도시를 조성해 회복과 포용의 공간이 되도록 공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시장은 “오늘 협약으로 제2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의 첫 단추를 끼우게 됐다. 부산에코델타시티 사업을 경험 삼아 제2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도 원활히 추진할 것”이라며 “서부산이 가진 잠재력과 가능성을 제대로 이끌어내 부산이 새로운 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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