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04.04 09:30:53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6월까지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엑스포 교육을 추진한다.
시와 시교육청은 지난해부터 미래세대를 겨냥한 엑스포 교육을 통한 유치 공감대 조성과 자발적 관심 고조를 위해 공동 사업 추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이번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교육프로그램은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등록엑스포에 대한 의미와 개최국에서 전시된 발명품을 설명하고 엑스포와 연상되는 음악을 들려주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시는 공모를 통해 총 10개교를 선정하고, 매주 금요일마다 부산시 소통캐릭터인 부기와 대학생 서포터즈들이 학교를 찾아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알릴 계획이다.
지난 1일 첫 번째로 교육을 진행한 망미초에서는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의 생생한 연주와 전문강사의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설명을 통해 교사와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망미초 이정아 교감은 “이번 교육이 학생들에게 10년 후 부산이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 상상하게 만드는 흥미로운 교육이었으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는 상상 속 동화가 아니라 실현 가능한 가까운 미래 세상임을 알려주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선생님들과 논의를 통해 엑스포를 주제로 교과 과정과 연계한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시장은 “시교육청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엑스포 유치에 미래세대의 공감대가 형성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엑스포를 주제로 한 UCC영상 공모전, 사생대회, 글짓기대회 등 엑스포 유치 붐업을 위한 학생 참여형 공모전 등을 진행해 유치 공감대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부산국립과학관에서 ‘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과학문화 융합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