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은 1일 군청에서 ‘수중글라이더 핵심부품 ․ 장비 기술개발 및 운용센터 구축사업’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수중글라이더 기술개발의 추진성과 및 운용센터 건축설계 추진상황 보고 등 사업 추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했다.
전찬걸 군수를 비롯한 간부공무원과 기술개발중인 경북대산학협력단 박종진 교수, ㈜기단건축사사무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수중글라이더 핵심부품·장비 기술개발 및 운용센터 구축사업’은 총사업비 227억원으로 2020년 4월 해양수산부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경북대 산학협력단(책임연구자 박종진 교수)을 주축으로 오는 2024년까지 기술개발과 경북해양과학연구단지(죽변면 후정리 일원)에 운용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지금까지 수중글라이더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으나 국내 기술로 핵심부품·장비가 개발되면 연안중심의 부이관측 한계를 보완해 외해역 및 깊은 바다까지 관측영역이 확대돼 저비용 고품질의 해양관측 정보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수중글라이더 운용센터는 해양과학연구에 특화된 성장거점 육성과 해양정보산업 선점 등 전문기관으로서 역할 기능을 하게 될 기관으로 건축설계 제안공모를 거쳐 지난 2월 설계용역에 착수해 실시설계를 진행해 오고 있다.
수중글라이더 운용센터는 5,289㎡부지에 건축연면적 2,130㎡,지하1층~지상3층 규모로 2023년을 준공목표로 건립될 예정이다.
2024년 수중글라이더 핵심 기술개발이 완료되고, 운용센터 준공으로 본격적인 대행운용 사업이 이뤄지면 관련 산업의 교육․훈련, 기업유치 등으로 지역의 고용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김상덕 원전미래전략실장은 “최근 지역의 대형 산불로 인해 크나큰 아픔을 겼었지만, 수중글라이더 기술개발사업 등 해양산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대한민국 해양과학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고 군의 미래발전을 위한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