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에 판매된 아리랑 담배 등…진도군 아리랑 체험관에 전시 예정
진도군은 최근 조성은 스피치 대표가 아리랑과 관련된 희귀 자료 등을 기증했다고 7일 밝혔다.
고군면 향동리 출신 조성은(조성은 스피치 대표)씨는 아리랑 담배 등 희귀 자료 13점을 진도군 아리랑체험관 전시를 위해 기증했다.
기증 물품은 조성은씨의 집안에서 소장하고 있던 1964년 발매분 포갑지와 1983년부터 1985년까지 포갑지, 담배, 케이스로 총 6종 13점이다.
이는 1960~80년대 아리랑 역사를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들로 기증된 물품들은 진도군 아리랑체험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현재 아리랑체험관에 전시된 아리랑 담배는 1960년대 발매된 포갑지 3점이다.
한국 최초의 필터담배인 ‘아리랑’은 1958년 첫 판매를 시작, 1976년과 1984년부터 1988년까지 두차례에 걸쳐 총 24년간 판매됐다.
조성은씨는 “전시된 물품이 더욱 더 많은 사람에게 활용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고향 진도군에 기증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진도군 관광과 관계자는 “조성은 대표의 아리랑 담배 기증은 아리랑의 역사를 한번 더 짚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고향을 아끼고 사랑하는 애향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