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구매 의사결정 시 후기에 큰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이용한 가짜 후기, 뒷 광고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실제 최근 한 쇼핑몰과 광고대행사가 아르바이트생에게 빈 상자를 택배로 보내고 후기를 작성케 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기도 했다.
쇼핑플랫폼 ‘3456’은 소비자가 직접 리뷰의 질을 평가하는 ‘파란리뷰’ 기능을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파란리뷰는 타 소비자의 리뷰를 통해 구매한 소비자가 해당 리뷰를 평가하고 이를 수치화함으로써 리뷰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기능이다.
소비자는 파란리뷰 생태계 속에서 배송받은 상품과 자신이 본 리뷰를 비교해 △사실성 △정보성 △신뢰성 △흥미성 △종합평가 총 5가지 항목으로 평가한다. 평가 결과는 리뷰를 작성한 소비자에게 총 0~100점의 파란리뷰 지수로 종합 반영된다.
현재 3456은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양질의 리뷰 콘텐츠를 만들어갈 수 있는 인센티브를 제공 중이다. 3456의 모든 상품은 1~100%의 리워드 비율이 설정돼 있으며, 리뷰를 통해 판매가 이뤄질 시 판매액의 리워드 비율만틈 작성자에게 수익이 돌아간다. 일례로, 판매가 3만원의 상품에 10% 리워드 비율이 설정돼 있는 경우 리뷰 콘텐츠 작성자는 판매 1건당 3000원의 수익을 가져갈 수 있다.
박정범 건우3456 대표는 “거짓 리뷰와 과장·과잉 광고 속에서 혼란스러워하는 소비자에게 양질의 리뷰 콘텐츠를 제공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돕고자 ‘파란리뷰’ 기능을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