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2.01.10 19:15:37
올해 부산경제의 성장률이 2.7%에서 3.0% 정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최종재 중심 산업의 수출 성장세는 다소 둔화하나 내수·서비스업이 회복함에 따라 해당 수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부산연구원(BDI) 산하 경제동향분석센터는 10일 위와 같은 내용의 ‘2022 부산경제 전망’ BDI 경제동향브리프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지역 경기는 세계 교역 증가세, 민간소비 회복세 등에 따라 정상화가 예상됐다. 다만 수출은 미-중 갈등 재점화, 국제협력 지체 등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증가세가 다소 둔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고용 측면은 경제활동 정상화 등의 영향에 따라 개선 흐름을 유지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물가 부문은 최근 원자재 가격 안정화 등의 추세에 따라 상승 폭이 축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별로는 먼저 제조업은 글로벌 수요회복, 친환경 수요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나 코로나19 종식 불확실성, 미-중 분쟁 장기화,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등으로 제한적인 회복세가 예상됐다.
또 서비스업의 경우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백신 접종 확대 등으로 대면서비스업 회복세가 예측된다. 다만 변이바이러스 확산 및 비대면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얼마나 대응할 수 있는지 등이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김현욱 분석위원은 “저탄소·친환경 기조 확산, 환경규제 수준 강화, 경제 정상화 과정 불확실성 등 변화하는 대내외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경제 성장력 확보, 회복력 강화 노력이 필요하다”며 “부산의 산업구조 전환을 위해 특히 ‘신성장동력 육성’ ‘비대면 디지털 전환 대응’ ‘동남권 협력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