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가 본인회원이 1007만명을 기록해 설립 이래 처음으로 1000만을 넘어섰다고 28일 밝혔다.
본인회원은 현대카드를 직접 발급 받은 가입자로, 가족회원을 제외한 순수 고객을 말한다. 현대카드는 회원 1007만명을 분석한 결과, 사회생활을 시작한 20대의 가입이 꾸준히 늘어 전체 신규가입자 중 20대 비율이 2018년 13%에서 올해 20%로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여성 회원은 2018년 327만명에서 올해 449명으로 3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남성 회원은 22% 증가해 4년 전 42%였던 여성 회원 비중은 2021년 45%를 기록해 절반 가까이로 근접했다.
회원수 증가의 가장 큰 이유로는 PLCC(상업자 전용 신용카드)의 성장을 꼽았다. 현대카드의 PLCC 회원수는 2018년 83만명에서 4년만에 320만명으로 늘어났다. 4년 전보다 280% 넘게 성장한 수치다.
상품 전반의 경쟁력을 높인 것도 1000만 회원 돌파에 도움을 줬다고 분석했다. 현대카드는 올해 초 ‘현대카드 M’ ‘현대카드 X’의 혜택을 대폭 확대한 ‘현대카드 MX BOOST’를 내놓았고, 고객의 소비 패턴을 분석해 일상적으로 반복되는 영역에 최적화한 혜택을 제공하는 ‘현대카드Z’를 출시했다. 브랜딩과 디자인 역량을 집약해 도입한 ‘다(多)디자인’ 시스템은 카드별 특성과 혜택을 반영한 다양한 플레이트를 보여줬다.
디지털 서비스도 회원 만족도를 높이는데 기여한 요인으로 꼽았다. 사용처와 사용금액을 현대카드 앱에서 자유롭게 설정해 소비 생활을 관리할 수 있게 한 ‘락앤리밋(Lock&Limit)’, 가상의 카드번호를 생성해 보다 안전하게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가상카드번호’ 등을 포함해 카드번호 변경 없이 신용카드를 재발급할 수 있도록 한 ‘카드번호유지재발급’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