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12.21 10:25:53
부산시가 ‘청년 인구 유출’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내년도 청년 정책 예산으로 1819억원을 편성하고 청년의 여러 수요에 맞는 정책을 추진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시는 ‘청년이 살고 싶은 희망도시 부산’을 목표로 내년도 ▲일자리(629억) ▲주거(613억) ▲교육(246억) ▲복지, 문화(293억) ▲참여, 권리(38억) 5개 분야에 총 116개 사업을 시행한다.
그 가운데 일자리 분야는 총 27개 사업을 마련했으며 해당 재원은 행정안전부 주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공모’를 통해 국비 231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내년도 청년 일자리에 디지털,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분야에 맞춤형 일자리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어 주거 분야에는 총 10개 사업을 마련했으며 청년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한 사업으로 ‘전세 보증금 이자’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료’ ‘부동산 중개보수비 최대 30만원’ 등을 지원한다. 또 ‘청년 월세(20만원) 특별 지원’ 사업에 95억원, ‘청년 맞춤형 공적 임대주택 공급 사업’에 387억원 등을 투입해 주거 안정성 강화에도 집중한다.
교육 분야에는 ‘부산 지-산-학 협력센터’를 중심으로 신규 사업인 ‘산학 연계 현장실습 브릿지 사업’에 총 23억원을 확보해 교육과 현장실습을 통해 기업 취업 연결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복지 분야에는 신규 사업인 ‘청년 자산형성 지원 사업’에 67억원을 투입해 청년 4000명을 대상으로 매달 저축액에 1대 1 매칭 지원해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의 자산 형성을 지원한다. 문화 분야는 ‘예비, 신진 청년 예술가 육성과 청년 예술인 활동 인프라 구축 사업’에 3억원을, ‘찾아가는 청년 콘서트’ 및 ‘청년 문화축제’ 등에 1여억원을 편성했다.
이외에도 청년 참여, 권리 분야는 청년이 자신에 필요한 지원을 꼭 받을 수 있도록 부산청년플랫폼을 전면 개편해 시의 청년정책 통합 정보망을 구축하게 된다. 또 청년 거버넌스 활동 거점인 청년센터를 중심으로 ‘청년 정책 워크숍’ ‘부산 청년주간’ 등을 열어 청년의 정책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부산 청년 패널사업’도 새로 추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