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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인공지능 원격관리 ‘스마트 양계장’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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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선명규기자 |  2021.11.29 09:24:42

국립축산과학원 가금연구소 내 스마트 양계 통합관제시스템 테스트베드에서 육계와 산란계를 사육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국립축산원 가금연구소, 전북대학교와 함께 육계·산란계의 정밀모니터링·지능형사양관리 기술을 실증하는 사업에 돌입한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양계농가는 가구당 육계(肉鷄) 5만6000수, 산란계(産卵鷄) 7만8000수를 사육하고 있지만 농가인구 고령화와 인력부족으로 생산성 향상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이에 LG유플러스는 기존 계사의 환경을 개선하고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정밀 사양관리’ 기술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정밀 사양관리는 육계·산란계를 실시간 정밀 모니터링하고, 여기서 수집한 데이터를 ‘스마트 양계 통합관제시스템’에서 분석하는 기술이다. 우선 계사 내에 각종 센서와 통신, CCTV를 설치해 병아리와 닭의 생육환경에 맞는 온도·습도·암모니아(NH3)·이산화탄소(CO2) 등 공기질을 모니터링한다.

센서가 보내온 데이터를 인공지능(AI)이 판단해 냉난방장치와 환풍구를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고, 사료와 물 공급을 관리할 수 있다. 또한 계사 내 상황을 실시간 영상으로 전문가에게 전달해 원격지원을 받을 수도 있다.

이러한 정밀 사양관리를 위해 유럽 등 해외에서는 영상·소리·센싱기술을 이용하는 다양한 연구가 추진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 농림축산식품부의 ‘스마트팜 혁신기술 개발사업’ 중 ‘가금류 정밀모니터링 및 지능형 사양관리’ 과제를 국립축산과학원 가금연구소, 전북대학교, 엠코피아와 컨소시엄을 맺어 수주했으며, 국내에도 정밀 사양관리 기술을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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