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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행감] 김진홍 의원 “초량천 하천 복원사업, 10년간 395억으로 뭐했나”

김 의원, 부산시 물정책국 행감에서 ‘초량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현장 사진 제시하며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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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21.11.08 17:29:44

부산시 초량천 1단계 복원사업 현장 (사진=부산시의회 제공)

부산시의회에서 행정사무감사(행감)가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 5일 부산시 물정책국을 대상으로 열린 행감에서 김진홍 시의원(동구1, 국민의힘)이 초량천 하천 복원사업에 대해 질타했다.

부산시의 초량천 복원사업은 수질 악화, 생태계 훼손 등으로 제 기능을 상실한 도심의 복개하천을 살려 경관을 개선하고 친수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추진 중인 사업이다.

행감장에서 김 의원은 “10년 만에 드디어 부산시가 초량천 복원 1단계 공사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며 “그러나 무려 10년간, 자그마치 395억원의 예산을 들였음에도 그 결과는 처참하기 그지없다”고 꼬집으며 초량천 복원 1단계 사업 현장 사진을 제시했다.

먼저 김 의원은 공사가 끝난 상황에도 오폐수가 새고 있는 현장사진을 제시하며 옹벽과 이음새 부분을 보면 곳곳에서 오폐수가 새어나오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옹벽이 설치됐음에도 물이 새고 있는 상황인데 완공이라고 말하기는 힘들다는 지적이다.

이어 초량천에 오폐수가 흐르는 모습을 보여주며 분류식 하수관로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생활하수 등의 오폐수가 북항으로 흘러가는 것을 막기 위해 ‘분류식 하수관로’ 사업을 했으나 제대로 추진됐다면 지금처럼 오폐수가 초량천을 흐르고 있겠나”라며 “복개공사가 끝났음에도 여전히 주민들은 악취와 모기떼로 고통을 받고 있다. 시는 분류식 하수관로 사업과 연계해 복합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초량천 복원사업 전경을 제시하며 그는 “사업 현장은 외관은 물론 생태하천으로서 콘텐츠도 하나 없다”며 “이럴 거면 대체 왜 하천을 복개했는가. 차라리 복개된 초량천을 다시 덮어주길 바라는 주민 의견도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초량천 복원에 대한 동구 주민 원탁토론회에서 동구청장이 주민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지금과 같다면 초량천 관리권의 이관을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초량천 1단계 공사 결과가 얼마나 엉망이었는지를 보여준다”며 “향후 시에서 미비점을 보완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만 1단계 공사가 마무리됐다는 평가를 받을 것이며 2단계 사업 또한 원만히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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