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는 독일 프리드리히 나우만 재단과 공동으로 2일 서울 삼청동 연구소 대회의실에서 국제학술회의(웨비나, 동시통역)를 개최했다.
‘북한 김정은 정권 10년 평가와 전망’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회의는 ‘정치·경제·사회 분야 평가와 전망’과 ‘군사 및 대외관계 평가와 전망’의 두 세션으로 진행됐다.
제1세션에서는 이관세 소장의 사회로 △안경모 국방대 교수의 ‘김정은 시대 통치이데올로기와 국가전략’ △김일한 동국대 DMZ평화센터 연구위원의 ‘선군에서 인민으로, 국가정상화 전략 평가와 전망’ △전영선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교수의 ‘북한의 사회문화 통제전략 평가: ‘욕망의 창출’ 대 ‘사상문화 검열’ 발표가 진행됐다.
이에 대해 히라이 히사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초빙연구위원,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정영철 서강대 교수가 각각 토론을 진행했다.
제2세션에는 △장철운 통일연구원 부연구위원의 ‘북한의 군사력 및 군의 역할 변화에 대한 평가와 전망’ △신봉섭 광운대 초빙교수(전 주선양 총영사)의 ‘김정은 집권 시기 북중관계의 평가와 전망’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의 ‘김정은 시기 북미관계 10년: 단절과 연속의 2중주’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의 ‘김정은 정권의 대남정책 10년 평가 및 전망’ 발표가 진행됐다.
이에 대해 황일도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 교수, 이상만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정계영 중국 복단대 교수, 김형석 대진대 교수(전 통일부 차관)이 각각 토론을 진행했다.
국제학술회의를 공동 주최한 이 소장은 “김정은 정권 10년을 연속과 변화의 관점에서 종합 평가하는 작업은 북한 체제 내 내구력과 최고지도자의 리더십 등 체제 내부의 안정성 평가에 중요하다”며 “오늘 세미나는 차기 정부의 통일·대북정책의 방향성 제시에도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