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가 지난달 29일 시청강당에서 ‘제25회 영주시민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영주시민대상’은 영주시가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자랑스러운 시민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 수상자는 ‘문화체육 부문’ 배용호 씨와 ‘봉사 및 효행 부문’ 조욱래 씨가 수상했다.
배용호 수상자는 ‘찾아가는 영주 기행’ 등 다양한 저술 활동으로 영주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는 데 앞장섰다.
2009년부터 소백산자락길 위원장을 역임하며 지난 2011년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는 등 영주시 문화관광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배용호 수상자는 “제가 맡은 일에 책임감을 느끼고 최선을 다했을 뿐인데 시민 여러분 덕분에 큰 상을 받게 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하고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는 당부와 함께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조욱래 수상자는 ㈜태웅 관리 대표이사로서 사회 취약계층을 비롯한 지역 내 단체에 환산금액 1억원 정도의 방역 물품을 제공하고 지역 학교 장학금으로도 1억원 정도를 기부해 나눔 정신의 본보기가 됐다.
조욱래 수상자는 “봉사와 기부를 통해 제 삶이 더욱 가치있고 행복하다”며 “동행하는 모든 분께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소외된 분들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각 분야에서 헌신해 주시는 시민 모두가 시민대상의 주인공”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를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영주의 영웅들을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민대상은 1996년 시작 이래 올해까지 영주발전을 위해 힘쓴 80명의 공로자에게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