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28일 안동의료원에 난임ㆍ우울증상담센터(이하 센터)를 개소한다. 전남ㆍ인천ㆍ대구ㆍ경기에 이어 전국에서 5번째로 문을 연다.
개소식에는 보건복지부, 경북도, 중앙 난임ㆍ우울증 상담센터 및 도의원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윤식 안동의료원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관계자들의 축사와 경과보고 및 홍보영상 상영, 현판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보건복지부와 경북도의 공동 예산으로 설치된 경북권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는 안동의료원 내 2층에 위치하게 된다.
센터는 심리검사 및 개인(부부)상담, 집단 프로그램, 협력 의료기관 연계 등의 서비스가 함께 제공되는 통합 심리 상담을 맡는다.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난임부부, 임산부, 양육모는 온라인ㆍ전화ㆍ방문 예약을 통해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다.
김진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난임ㆍ임신ㆍ산후 스트레스를 겪는 지역민의 정신건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난임부부와 임산부, 양육모의 어려움은 우리 사회 모두의 문제로, 이번 센터 개소를 통해 도민들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원거리 시술기관 이용에 따른 불편함을 겪고 있는 경북 북부권 난임부부를 위해, 내년에 안동의료원 내에 체외수정 및 인공수정 시술이 가능한 난임센터 개소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