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세계적인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의 걸작 건축물인 카사 바트요, 리야 등이 우리나라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 테스트 무대가 된다.
한국무역협회는 서울창업허브와 함께 오는 26일 스페인의 카사 바트요, 쇼핑센터인 리야와 손잡고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한국의 우수 혁신 스타트업 10개사에게 현지에서의 기술 실증 기회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무역협회 측은 카사 바트요가 입장 대기인원 관리 솔루션, 증강현실(AR)·확장현실(XR), 장애 포용 솔루션, 디지털 사이니지 등 분야에서 협업할 스타트업을 찾고 있으며, 리야는 엔터테인먼트, 고객 경험, 지속가능성 등 분야에서의 혁신 스타트업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스타트업은 오는 11월 5일까지 무역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4월 진행된 웨스트필드 글로리아스 쇼핑몰 테스트베드에 이어 바르셀로나에서 두 번째로 추진되는 스타트업 테스트베드 사업이다.
무역협회 박필재 스타트업글로벌지원실장은 “테스트베드를 통해 카사 바트요와 최종 협업까지 이어지는 스타트업은 그 자체로 글로벌한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고 리야도 내년 리모델링 때 바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2기에서도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바르셀로나 테스트베드를 통해 유럽 내 한국 스타트업의 한류 열풍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