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21일 인터넷·모바일 생중계를 통해 2021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KB금융그룹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2979억원으로 안정적인 순이자이익 및 순수수료이익 증가와 더불어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 감소 등에 힘입어 전분기(1조 2043억원) 대비 7.8% 증가했다. 대손충당금 환입 등 주요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도 견조한 이익 증가세를 유지했다는 것.
3분기 누적기준 당기순이익은 3조7722억원으로 사업 부문별 핵심 비즈니스 강화를 통한 수익창출 기반 확대 및 M&A를 통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다각화 노력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2조 8779억원) 대비 31.1%(8943억원) 늘었다는 설명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함께 각종 금융지원 프로그램이 연장되면서 자산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그 어느 때보다 금융회사들의 세밀한 리스크관리가 강조되는 상황”라고 진단했다.
이어 “KB는 철저한 리스크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잠재위험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으며 작년에 약 3800억원의 추가충당금을 적립해 미래 불확실성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Buffer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금융지원 종료 후에도 자산건전성이 급격히 악화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