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가 한국-아랍 소사이어티(KAS)와 공동으로 코엑스 스타트업브랜치에서 ‘한-아랍 스타트업 아이디어 공모전’의 최종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무역협회 측은 이번 공모전이 아랍 지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과 국내 거주 아랍 지역 청년 스타트업,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올해 처음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스타트업과 아이디어 부문에 각각 37개, 42개 팀이 지원했고 서류심사 후 선발된 10개 팀(부문별 5팀)이 지난 15일 최종 발표회 무대에 올랐다.
이날 행사에는 구자열 무역협회장 겸 KAS 이사장, 바드르 알아와디 주한 쿠웨이트 대사 겸 주한 아랍국 외교단장을 비롯해 주한 아랍국 대사 등이 참석해 시상을 진행했다.
스타트업 부문 1등상은 ‘콜렉티브’가 차지했다. 아랍어로 K-뷰티 콘텐츠를 자체 생산해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K-뷰티 이커머스를 제안한 콜렉티브는 아랍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가능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등은 ‘피엔피플래닝’, 3등은 ‘론리나잇’(Lonely night)이 수상했다.
아이디어 부문 1등상은 ‘카루’(KALU)팀에게 돌아갔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한국어 교육과 한국-아랍 소셜 네트워크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제안한 카루팀은 실제 서비스를 진행한 실행력과 메타버스를 활용한 차별화된 아이디어의 경쟁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등은 ‘쓰리엔디’(3endy)팀, 3등은 ‘야랍’(yarab)팀이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