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 암센터 외과(췌담도분과) 이성환 교수가 ‘2021 대한암학회 학술대회 및 국제암컨퍼런스’에서 최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
이성환 교수는 국내 최초로 간·췌장암 환자의 데이터를 이용한 맞춤형 정밀 치료 연구로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
이 교수는 간암 유전체 및 후생유전체, 단백체, 대사체 등 멀티오믹스(Multi-Omics) 데이터를 활용해 수술 가능 간암 환자 중 조기 재발 위험이 높은 군을 혈액 검사를 통해 수술 전 미리 선별할 수 바이오마커를 개발했다. 2020년에는 췌장암의 분자 아형(Molecular Subtype)을 임상 데이터와 통합해 췌장암 환자 정밀 분류 시스템을 개발해 최우수 연제상을 수상한 바 있다.
간, 췌담도암은 조기 진단이 어렵고, 다른 암에 비해 5년 생존율이 매우 낮고 완치가 어렵다. 이성환 교수는 간암·췌담도암이 가진 주요한 분자적 특성에 따라 환자를 정밀하게 분류해 암 진단 시 1:1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을 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대한암학회 학술대회는 국내 암 연구 분야의 최고 권위를 가진 학회로 매년 수 백편의 논문이 접수된다. 이 중 가장 우수한 3편의 연구 논문을 최우수 연제상으로 선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