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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시대⑲] DB손해보험, 지속가능성장 열쇳말은 ‘고객·직원·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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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성호기자 |  2021.10.01 09:24:41

‘UN 보험원칙’ 가입해 글로벌 책임경영
車보험 전통성 살려 교통·환경 공익 실천
보험사각지대 소외계층에 나눔 손길 뻗어

 

DB손해보험이 지속가능경영의 일환으로 ESG경영을 전격 도입하고 있다. 사진은 DB손해보험 사옥. (사진=DB손해보험)


DB손해보험은 그룹의 창업이념인 ‘좋은 기업’을 표방하고 있다. 고객에게 우수한 상품과 서비스를, 직원에게 성과에 따른 보상과 쾌적한 근무환경을, 주주에게는 최고의 수익성을 제공한다는 모토다. 이를 위한 지속가능경영의 키워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다. (CNB=이성호 기자)


 


DB손해보험은 지난 1962년 ‘한국자동차보험공영사’로 출발해 자동차보험을 독점 판매하기 시작했다. 1968년 손해보험사의 공동출자를 통해 한국자동차보험으로 재출범하게 됐고 1983년 동부그룹이 경영권을 인수, 1995년 10월 동부화재해상보험주식회사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후 2017년 11월에 DB손해보험주식회사로 재탄생해 자동차보험뿐만 아니라 화재, 해상, 특종, 장기 및 개인연금보험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에 지역본부 8개, 사업단 59개, 보상사무소 13개, 지점 348개의 영업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DB손해보험은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글로벌 보험금융그룹’을 내걸고 ESG(환경 Environment, 사회 Social, 지배구조 Governance)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경영 의사결정 시 보험업과 관련된 환경·사회·거버넌스 이슈 고려 등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의 ‘지속가능한 보험원칙(PSI: Principles for Sustainable Insurance)’에 가입, 기업 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 UN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활동을 지지하고 있으며, 총 17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중 ▲양질의 교육 보장 및 평생교육의 기회 증진 ▲지속가능한 도시와 거주지 조성 ▲기후변화와 그 영향을 대처하는 긴급 조치 시행 ▲모든 국가에서 모든 형태의 빈곤 종식 ▲모든 사람의 건강한 삶을 보장하고 웰빙을 증진 ▲국가 내·국가 간 불평등 완화 등 지속가능경영과 연계되는 주요 목표를 선정해 관련 이슈 개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을 위한 DB손보의 ‘옐로카펫’ 설치 캠페인. (사진=DB손해보험)

 


‘어린이 교통안전’에 전사적 노력



대표적인 활동사례로 초등학교 금융 교육(1사 1교), 장학사업 확대, 옐로카펫 설치, 친환경 산업에 대한 투자, 소회 계층을 위한 사랑의 도시락 후원, 보험 소외 계층 대상의 보험상품 확대 및 가입요건 완화, DB손보가 진출한 동남아시아 낙후지역 대상의 글로벌 사회공헌활동 등을 꼽을 수 있다.

이 중 2016년 7월부터 꾸준히 후원하고 있는 ‘옐로카펫’ 캠페인은 건널목 신호대기 공간을 노란색으로 구획화해 어린이의 교통안전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운전자가 어린이 보행자를 쉽게 볼 수 있도록 함으로써 통학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교통안전 사업이다.

현재까지 전국 초등학교 인근에 528개소를 신규 설치하고 115개소를 보수했으며,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가족사랑을 지키는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임직원으로 구성된 프로미봉사단과 회사의 전속 보험설계사인 PA(Prime Agent)로 구성된 프로미PA봉사단을 통해 지역사회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2년간의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소셜벤처와의 협업을 통한 비대면 임직원 사회공헌활동인 ‘교통·환경 챌린지’가 눈길을 끈다. 이는 한국생산성본부와 함께 2019년부터 국내 금융업계에서 처음으로 실시하는 소셜벤처 지원형 사회공헌사업으로 환경부가 후원하고 있다.

교통·환경 챌린지 1·2기로 선발된 소셜벤쳐는 프로젝트 이후 신규 고용 창출 및 매출 증가 등의 성과는 물론 교통사고 예방 및 탄소배출 감소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어린이 교통안전 생활용품 관련 소셜벤처인 ‘보니앤코(교통환경 챌린지 1기 선발 기업)’가 어린이 책가방 레인커버를 맞춤 제작하면, 임직원과 설계사 봉사단이 직접 만든 어린이 교통안전용품 선물상자에 레인커버와 사랑의 편지를 담아 지역 초등학교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봉사활동이 이뤄지기도 했다,

올해 교통·환경 챌린지 3기에는 총 120개 소셜벤쳐가 지원, 서류심사와 1차 대면심사 및 PT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5개 소셜벤처가 선정됐다.

DB손해보험은 3기에 선발된 소셜벤처를 위한 사업지원금과 법무·세무·회계·마케팅 등 창업 핵심 역량에 대한 1:1 액셀러레이팅을 지원함은 물론 지난해 선발된 2기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기업 진단 및 후속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자료=DB손보)

 


녹색금융 등 환경경영 추진



이뿐 만이 아니다. DB손해보험은 환경 위험관리 전문화, 환경 발자국 최소화, 녹색금융 및 환경사업 확대 등 3대 환경경영 원칙에 기반한 환경경영 전략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금융업 최초로 지난 2019년 12월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고 2050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2020년 대비 탄소 배출량 25% 감축을 목표로 하는 ‘2030 환경경영 추진방안’을 설정했다.

이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 활동 및 제3자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을 매년 시행하고 있다는 것. 이러한 결과로 DB손보는 환경경영시스템에 대한 국제표준인 ISO14001 인증을 취득했다.

자산운용 시 ESG투자 프로세스를 마련하고, 신재생·친환경에너지 투자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참여하고 있음은 물론, 자연재해 빅데이터와 GIS정보 기반의 기후변화 리스크 분석체계를 도입해 보험계약 언더라이팅, 고객 컨설팅 및 가입고객 대상의 자연재해위험안내 등에 활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환경부와 함께 위험물질을 취급하는 시설의 환경오염에 대한 배상책임보험인 환경책임보험을 개발했고, 미세먼지 보험과 유기견보험 등 친환경·사회적 보험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660만건(4조8000억원)의 ESG 연계 보험상품을 판매했다.

한편, DB손보는 소비자보호 전문가인 문정숙 숙명여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등 이사회의 양성평등을 확대하고 있으며, 국내 보험업 최초로 국제 컴플라이언스표준인 ISO19600을 인증받는 등 보험업의 윤리경영 선도기업을 자처하고 있다.

아울러 ‘금융복합기업 집단감독에 관한 법률’에 따라 DB복합기업집단의 대표금융회사로 기업집단의 건전하고 투명한 경영과 지속할 수 있는 성장을 위해 금융계열사의 내부통제, 위험관리 및 자본적정성 관리도 총괄하고 있다.

DB손보 측은 CNB에 “올해 ESG경영을 총괄하는 ESG위원회를 이사회 산하 소위원회로 설치했고, 전사 ESG경영전략을 승인하는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CNB=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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