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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택배 분류작업 자동화 561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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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성호기자 |  2021.09.06 15:06:57

(사진=한진)

한진은 택배 서브 터미널 55개소에 배송 분류 자동화 장치인 ‘휠 소터(Wheel Sorter)’ 도입을 위한 561억원 투자계획을 6일 밝혔다.

휠 소터는 서브 터미널에 설치돼 자동으로 택배를 배송 지역별로 분류해주는 장비로, 분류작업시간 단축 등 운영 효율을 통해 고객서비스 제고와 택배종사자 근로환경 개선에 유효하다는 것.

한진은 184개 택배터미널 중 현재 5개 터미널에 휠 소터를 도입·운영중이며, 터미널 부지면적이 협소해 설치가 어려운 사업장을 제외하고 우선적으로 55개 터미널을 대상으로 올해 10월부터 연내 휠 소터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그 외 터미널은 부지 확장이전 또는 시설보완을 통해 내년 중 추가 도입을 목표로 추진하고, 투자 재원은 유휴 부지 및 대체부지 확보 가능한 부동산 매각 등을 통해 마련키로 했다.

한편, 한진은 택배 터미널 캐파(Capacity) 확충과 자동화 및 IT 시스템 투자 확대 등 사업 전 부문의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동서울 허브터미널 증설, 원주 허브 및 세종 허브 터미널을 신설해 가동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2023년 가동을 목표로 최첨단 설비를 갖춘 스마트 물류센터로 구축중인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 기공식을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지난 8월초 택배 IT 인프라를 AWS(Amazon Web Services) 클라우드로 이전을 완료해 택배 물량 급증 등 IT 내외부 환경변화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소개다.

한진 측은 택배사업의 캐파 확충과 업무효율 및 근로환경 개선에 중점을 두고, 올해부터 향후 5년간 서브터미널 휠소터 도입을 비롯해 택배터미널 신축 및 확장, 설비 자동화에 약 5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서비스 차별화와 영업력을 강화해 시장점유율 20% 이상을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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