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영 부시장 “코로나19 4차 대유행 엄중한 상황 안전지대는 없다”
순천시가 연휴기간 중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하자 백신접종으로 인한 집단 면역이 형성될 때까지 타 지역 가족들과의 만남을 자제하고, 불요불급한 타 지역 방문 자제를 주문했다.
임채영 부시장은 18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전국적으로 매일 네자리수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엄중한 상황에서 안전지대는 없다”면서 이 같이 당부했다.
순천시에 따르면 최근 전국적인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코로나19 대유행 속에 광복절 연휴기간이 끝나는 시점인 지난 17일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5명은 친인척인 서울 확진자의 순천 부모님댁 방문 후 가족간 집단 감염이 발생했고, 3명은 호프집 종사자 간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이들 중 최초 확진자 대부분 발열·기침 등 이상증상 발현으로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받았고, 1명은 무증상 확진자다.
임 부시장은 “순천시 확진자들의 최근 감염 양상은 20대에서 40대 젊은 층에서의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타 지역 방문과 타 지역 거주 친인척의 방문으로 인한 감염이 대부분으로 가족과 지인 등 지역 내 n차 감염으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타 지역을 방문했거나 타 지역 방문자와 접촉이 있으셨던 시민들께서는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현재 코로나19 장기화와 4차 대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생존권과 시민 모두의 일상생활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각 영업장에서는 주기적인 환기와 소독, 출입자 명부관리, 이용자간 거리두기 등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행정명령을 철저히 이행해 줄 것”도 주문했다.
이어 임 부시장은 “백신 접종완료자도 돌파 감염이 발생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백신접종을 완료했더라도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며 “특히 20~30대 젊은 층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사적 모임을 최소화하고 부득이한 경우도 4인 이하 사적 모임 방역수칙 준수와 동선을 최소화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임 시장은 “백신은 나와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힘”이라며 “연령별 안내된 일정에 따라 사전예약과 예약된 날짜에 반드시 접종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실 것”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