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지난달 ‘범농협 ESG추진위원회’ 발족 이후 농축산분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계열사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12일 농협중앙회 본관(서울 중구)에서 농협경제지주와 농협금융지주간의‘농축산 분야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농협 경제지주와 금융지주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에 동참하고 기후변화 위기에 공동으로 대응하며 농축산업의 지속성장 실현을 위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으며 각 부문별 농축산분야 탄소중립을 위해 추진할 사항들을 발표했다.
농협경제지주는 사업전반에 친환경 요소를 도입할 계획을 밝히며, 농업경제는 태양광을 통한 사용에너지의 친환경화, 저탄소인증 농산물 취급 및 친환경 농자재 공급 확대를, 축산경제는 가축분뇨의 자원화와 신재생에너지화, 저탄소 사양기술과 환경부담저감 사료의 개발 등을 주요추진과제로 꼽았다.
농협금융은 ‘농협금융만의 특수성을 보유한 ESG 금융상품’과 ‘그린뉴딜과 연계한 그린 임팩트 투자’로 경제지주와 협력해나가며 농협은행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정책자금을 활성화하고, 경제지주가 추진하는 바이오에너지화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실행하겠다고 발표했다.
더불어 양측은 공동으로 사회공헌 캠페인을 구상하여 농축산 분야의 탄소저감을 위한 다양한 환경개선활동에 임직원 모두가 동참 할 계획도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장철훈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와 김태환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 손병환 농협금융지주회장은 한마음 한뜻으로 “오늘 이 자리가 이상기후로 인한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농축산 분야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농협 내 경제와 금융이 함께 협력을 강화해가는 의미 있는 자리이며, 범농협 ESG 시너지를 창출함으로써 국가적 차원의 탄소중립 달성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