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욱 소설가가 새로운 장편을 발표했다.
5일 문학계에 의하면 김 소설가는 문학동네 출판사에서 새로운 장편인 ‘나라가 당신 것이니’를 공개했다.
‘나라가 당신 것이니’는 칠순이 된 첩보요원이 생애 마지막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겪는 모험을 다루고 있다. 그의 코드 네임은 라이카로 48년 전 평양 밀사 수행원으로 차출된 적이 있고 별명은 ‘인간 카메라’다. 하지만 지금은 요양병원에서 기억이 옅어진 인물이다.
‘나라가 당신 것이니’는 김 작가가 지금까지 보여준 야구 등 남성들이 좋아하는 관심사를 토대로, 자신만의 이야기로 인간과 세계에 대해 되돌아보는 작품으로 풀이된다.
김 작가는 1993년 ‘작가세계’ 신인상에 중편 ‘아웃사이더’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 ‘개와 늑대의 시간’ ‘야구란 무엇인가’ ‘천년의 왕국’, 단편집 ‘내 여자친구의 아버지들’ ‘소년은 늙지 않는다’ ‘신에게는 손자가 없다’ 등을 발표했다. 김승옥문학상,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현대문학상 등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