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2020-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회사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보고서 발간은 이번이 15번째다.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중장기 지향점을 달성하기 위해 LG전자가 글로벌 기업으로서 추구하는 경영활동, 성과, 목표, 진척 현황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며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앞서 LG전자는 2018년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주요 목표를 수립했다. 올해는 지난 3년간의 성과를 점검해 ESG 기반의 새로운 지향점을 정했다.
새로운 중장기 지향점은 ‘긍정적 환경가치+’, ‘포용적 사회가치+’, ‘신뢰받는 경영+’다.
LG전자 대표이사 CEO 권봉석 사장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 기반의 새로운 지향점을 수립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경영 전반에 ESG를 반영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2050년까지 국내외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중장기 계획을 새롭게 선보였다. 고효율 태양광 패널을 활용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고 부족한 전력은 재생에너지를 구매해 사용할 계획이다.
LG전자가 보유하거나 임차한 업무용 차량은 단계적으로 전기차, 수소차 등 무공해 차량으로 바뀐다. LG전자는 2025년 기준 기존 내연기관 차량의 90%를 무공해 차량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100% 전환이 목표다.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서도 노력한다. 안전하면서도 일과 삶이 조화를 이루는 근무환경을 조성해 구성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또 회사 내 사업장과 협력회사의 공급망 위험요소를 사전에 파악해 개선하고 있다.
LG전자는 ▲ESG 컴플라이언스 강화 ▲다양성, 합리성, 투명성을 추구하는 ESG 의사결정 체계 구축 ▲ESG 경영문화 조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이사회 내에 ESG위원회를 신설해 ESG 경영에 속도를 낼 뿐 아니라 보다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했다.
ESG위원회는 ESG 경영 관련 최고 심의기구로서 환경, 안전, 사회적 책임, 고객가치, 주주가치, 지배구조 등 ESG 분야의 기본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고 중장기 목표 등을 심의한다.
ESG위원회는 4명의 사외이사와 사내이사인 CEO 권봉석 사장 등 이사 5인으로 구성된다. LG전자는 ESG위원회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ESG위원회 산하에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각 분야의 업무를 지원하는 부서를 두고 있다.
2020-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국제 지속가능경영 표준 가이드라인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Standards의 핵심적 부합방법(Core Option)과 SASB(Sustainability Accounting Standards Board), TCFD(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가 제시하는 보고 기준에 따라 작성됐다. 또 UN(United Nations) 산하 기구인 UNGC(UN Global Compact)의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등 4대 분야의 핵심 원칙을 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