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은 12일 “코로나19 4차 대유행 진입이 시작됐다”면서 "방역수칙 준수 및 점검 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대통령께서 직접 방역회의를 주재할 정도로 위기적 상황이다. 문제는 대규모 집단감염, 위험시설에서의 감염 확산보다는 일상 속에서 작은 접촉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방역수칙 준수 및 점검, 철저한 교원 복무관리, 방역인력 및 방역물품 지원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장 교육감은 이날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더 큰 문제는 전염성이 강한 델타 바이러스 비중이 날로 높아져서 우세종이 될 것이라는 데 있다”면서 “이로 인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확산되는 과정에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의 경우 전국적 상황에 비하면 비교적 상황이 좀 안정적이다. 지난 1주일간을 비교했더니 전국에서 약 8,000명 정도가 확진됐는데, 이 중 전남은 37명, 0.5%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학생과 교직원 확진자도 1명에 불과하다. 지난 6월 7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전면등교도 현재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어 참으로 다행”이라면서 도민과 교직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장 교육감은 또 “7월 13일부터 학생 교직원 백신접종이 시작된다. 빠짐없이, 차질 없이 접종할 수 있도록 하고 학생 생활지도, 학원·교습소에 대한 방역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장 교육감은 “지금은 바람 앞의 등불처럼 대단히 어려운 상황이다. 지나달 7일부터 전면 등교한 이후 우리들의 노력으로 잘 지켜왔지만, 앞으로가 문제라고 생각한다”면서 “교육장회의라든지, 학교장회의 등을 통해 전반적인 상황을 공유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