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교육을 말한다’ 주제로 1시간 동안 열강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안영근)이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박혜자 원장의 명사초청 특강을 9일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덕재홀에서 개최했다.
교육수련실(실장 주재균 대장항문외과 교수) 주최로 열린 명사초청 특강은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각계의 전문가를 초청, 전남대병원의 역할 및 나아갈 방향에 대한 조언과 직원들의 교양 함양을 위해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병원 전직원의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이후 시행됐으며, 특강이 열린 대강당에는 신청자 50명만이 입장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나머지 직원들에게는 Zoom URL을 통한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기술의 진보로 인간의 가치를 높이는 여정, 미래교육을 말한다’를 주제로 한 이번 특강에서 박혜자 원장은 최근 비대면 사회와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로 인해 급변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디지털 교육 대전환의 필요성에 대해 강의했다.
특히 박혜자 원장은 “코로나19로 대한민국 교육계가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면서 “시행착오를 거듭하고 있지만 초·중·고·대학에 원격교육이 빠르게 실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원격교육의 장점은 무엇보다 시공간 한계의 극복이다. 학습자들은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이해도와 페이스에 맞춰 학습을 진행할 수 있다. 결국 자기주도적 학습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특강은 박혜자 원장의 특유의 달변으로 1시간 동안 다양한 에피소드가 담긴 얘기 보따리를 풀어내며 참석자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한편 박혜자 원장은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오레곤대 석사를 거쳐 서울시립대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호남대 행정학과 교수·전남도 복지여성 국장·혁신지방분권위원회 전문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으로 선출돼 국회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지난 2019년 KERIS 10대 원장으로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