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이 신약개발 부문 자회사인 온코닉테라퓨틱스가 미국 임상종약학회(ASCO) 연례회의에서 PARP/Tankyrase 이중저해 항암신약물질 ‘JPI-547’의 임상1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제일약품 측은 임상 결과가 서울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임석아 교수가 말기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JPI-547’의 약효, 안전성, 내약성 평가 내용을 포스터 세션에서 발표했으며, 임상은 용량 증량군과 용량 확대군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기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말기 고형암 환자 총 62명에게 투여됐다고 설명했다.
임상 결과 용량 증량 대상환자 22명에게서 최대내약용량(MTD, Maximum Tolerance Dose)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특별한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고, 유효성 평가 대상인 20명의 환자 중 12명에게서는 질병의 진행이 없는 안정적병변(Stable Disease)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BRCA변이를 포함한 상동재조합결핍이 양성인 환자는 7명이었고, 상동재조합결핍(HRD. Homologous Recombination Deficiency) 양성이라는 것은 BRCA 같이 손상된 DNA를 복구하는 유전자에 이상이 있거나 결핍돼 있는 상태를 말한다고 설명했다.
김정훈 온코닉테라퓨틱스 대표는 “기존 1세대 치료제 올라파립(Olaparib)을 사용하다가 더 이상 약이 듣지 않는 내성 환자에게서 암종양이 30% 이상 줄어든 것은 이번 임상 1상에서 매우 의미있는 결과”라며 “후속 임상을 통해 2세대 PARP항암제로서의 ‘JPI-547’의 가치를 완성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