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진행된 제965회 동행복권 추첨결과 당첨번호는 ‘2, 13, 25, 28, 29, 36’이며, 2등 보너스 번호는 ‘34’이다.
6개 번호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7명으로 각 34억334만8929원을 수령한다.
한편 국내 대표 복권정보업체 ‘로또리치’에서 제948회 로또 1등 당첨자 박일권(가명)씨의 당첨 후기가 공개돼 화제다.
박씨는 “구매했던 로또용지는 농협에 제출했고 거래내역영수증도 버리는 바람에 로또리치에서 문자 받은 내역과 당첨금 수령 통장을 올린다”며 “아직도 어안이 벙벙하고 꿈인지 생시인지 잘 모르겠다”고 1등 당첨 소감을 드러냈다.
이어 “통장을 보면 금액이 1억원 정도 빠져있다”며 “그것은 제 비자금으로 쓰려고 몰래 빼놓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15년간 다니던 회사를 퇴직하고 사업을 시작했는데 코로나가 터지는 바람에 빚만 3억 넘게 생겨버렸다”며 “처음에는 로또를 잘 구매하지 않다가 일이 힘들어지고 살아남을 길이 로또 밖에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그때부터 꾸준하게 구매하기 시작했다”며 로또를 구매하기 시작한 계기를 밝혔다.
박씨는 “원래 꿈을 잘 꾸지 않는 편인데 그 주에 바지를 입은 채로 의자에 앉아서 변을 보는 꿈을 꿨다”며 “그게 당첨되려는 행운의 꿈이었던 것 같고 다른 회원분들도 열심히 하다 보면 분명히 당첨되는 날이 올 것”이라며 후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