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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앞으로 제주4·3 폄훼하는 일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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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일국기자 |  2021.06.05 16:33:39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4일 오전 제주시 연삼로 국민의힘 제주도당사에서 당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인 이준석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 “당 공식입장을 통해 앞으로 제주4·3을 폄훼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4일 오전 제주4·3평화공원에서 참배 후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을 방문해 제주지역 당원들과 간담회를 했다.

이 후보는 4·3과 관련해 “4·3희생자 배·보상은 당에서 놓쳐선 안 되는 문제”라며 “국가 의무보다 방법 논의 차원으로 가고 있어 엄중하게 다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4·3에) 다소 우려스러운 시각을 가진 보수 유튜버와 절연하지 못한 점을 반성한다”며 “앞으로 당 대표가 된다면 극단적인 주장 세력과 교류를 끊겠다”고 덧붙였다.

제주지역 현안 중 하나인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과 관련해서는 “제주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제주공항을 대부분의 관광객이 이용하고 있다”며 “제주공항 활주로 2개 중 1개만 활용되고 있어 항공수요에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제주도민 여론조사 결과 찬·반 의견이 비등하고, 제2공항 예정지인 서귀포 주민들은 찬성 여론이 높았다”며 “국책사업이다 보니 중앙정부에서 지원이 잘 되도록 하고, 주민 의견을 반영해 무리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대해서는 “최순실 사태로 국민적 실망감이 너무 커져 국정 동력이 상실됐기에 탄핵은 정당했다”면서도 “(하지만) 어느 정권에서나 대통령에 기생한 이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박 전 대통령 탄핵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덕성 기준이 돼야 할 것이며 문재인 정부에서 벌어지는 호가호위, 정경유착, 부패 등에 대해서는 지금 기준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심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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